오천읍SRF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포항시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반대 기자회견 및 차량행진시위’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2017년 12월 31일까지인 매립장 시설 사용 기한이 벌써 2년이나 초과했다”면서 “현 매립장은 관리를 양성화시켜 주민에게 돌려주고 주민 생활 지역과 떨어진 곳에 제대로 된 대체 부지를 찾아 운영해야 한다”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반대를 촉구했다.

매립업체 측은 “2003년 법정관리 중이던 기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약 17년 동안 침출수 처리 등 사후관리만 해오고 있다”며 “현 매립장은 국토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재난안전위험 D등급의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에서도 안정화를 위해 2019년 11월 포항시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연접부지를 폐기물처리시설로 시설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화 사업 이후 늘어나는 용량은 약 560만㎥으로 복토제 110만㎥를 빼면 실제 폐기물 반입량은 향후 20년 동안 450만㎥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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