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획장 설치 11월까지
내년 어린연어 75만마리 방류

[울진]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고향인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 7마리를 포획했다.

14일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3∼4년 전 방류한 어린 연어가 평균 중량 2.23㎏, 길이 69.33㎝로 성장해 회귀했다. 센터는 어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위해 왕피천 일원에 어미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고 11월까지 약 1천500마리를 잡을 계획이다.

포획한 어미 연어에서 얻은 성숙한 난으로 인공수정해 어린 연어를 키운 후 내년 2∼3월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 75만여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 연어는 하천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4년간 성장한 뒤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한다.

센터는 연어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어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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