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내부온도 조절·악취제거 등
영주시농기센터, 일석삼조 실증

[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한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축사환경개선을 위한 ‘다목적 초미세 에어포그 살수’ 실증 시험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입증했다.

1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이산면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실증 실험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혹서기 축사 내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할 수 있는 초미세 에어포그를 활용해 미생물과 방역을 위한 소독제 살포 가능 여부를 실험했다. 시험 결과 초미세 에어포그 미세살수 장치를 통해 혹서기 축사 내부온도를 4~5℃ 낮출 수 있어 한우 생체량 증수효과가 기대된다.

또 미생물(광합성균)을 살포하면 축사 내부의 우분분해가 촉진돼 냄새 제거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방역을 위한 소독제 살포도 가능해 노동력 절감의 효과도 입증됐다.

강석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는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다목적 초미세 에어포그 살수 장치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여름철 모기와 파리를 퇴치할 수 있는 친환경 약제 개발 실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