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 석보지구 일대의 과수재배집단 지역이 과실생산 거점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최근 영양군 석보지구<사진>가 선정돼 국·도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이상, 사업범위는 반경 3㎞이내이다.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약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석보지구의 선정에 따라 석보지구 내 화매리·신평리·택전리 일대의 과수재배 집단지역에 2년간 국비 11억3천만 원, 도비 9천만 원, 군비 1억9천만 원 등 총사업비 14억1천만 원이 투입된다.

영양군은 이들 지역에 과실전문생산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등 과수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 과실생산 및 생산비 절감을 유도한다.

영양군은 2016∼2017년 석보면 주남지구와 2017∼2018년 영양읍 상·하원지구에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청기면 청기리 일원에는 올해 말까지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오도창 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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