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네이버TV ·유튜브 통해
개막콘서트 실황 전 세계 송출
11월1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상영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개막 콘서트 홍보 포스터. /DIMF 제공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축제인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 간 펼쳐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돼 눈길을 끈다.

국내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공연 라인업을 구성한 제14회 DIMF는 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쉽게 뮤지컬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TV, DIMF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 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상영을 더해 투-트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DIMF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간다.

DIMF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될 제14회 DIMF 개막콘서트 ‘DIMF ON-TACT’는 매년 수만 명 이상의 뮤지컬 팬과 시민이 모여 성대하게 치러지던 ‘개막축하공연’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형식으로 전향한 DIMF 최초의 온라인 뮤지컬 콘서트로서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개막일인 23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개막 콘서트는 총 10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배우들의 표정, 몸짓 하나까지 모두 담아내 뮤지컬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췄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TMM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라이브 연주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마이클리, 이지훈, 김소향, 손준호, 정선아,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민경아, 유회승(N.Flying) 등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뮤지컬 ‘베르테르’, ‘광주’ 등의 뮤지컬 공연실황의 한 장면까지 더해 DIMF의 화려한 포문을 장식한다.

특히, 국제 뮤지컬 축제로 오랜 명성을 쌓아온 DIMF는 이번 개막콘서트를 뮤지컬 ‘광염소나타’ 등의 글로벌 실황 중계로 경험을 다져온 ‘신스웨이브’와 협력해 국내 네이버TV온라인 생중계는 물론 OTT 플랫폼 티켓 피아, PRESENTED LIVE를 통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세계 관객에게 송출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뮤지컬 팬들에게 K-Musical을 알리고 해외교류 영역을 넓히는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개막콘서트의 뜨거운 열기에 이어 랜선을 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제14회 DIMF가 개최되는 10일 내내 이어진다. 오직 DIMF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프랑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역대 DIMF 해외공식초청작 9편의 공연실황 영상이 DIMF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매일 상영되는 ‘온라인 상영회’가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명곡을 반도네온 선율과 함께 그려내 호평 받은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DJ와 단 2명의 배우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힙합 뮤지컬 ‘라칼데로나(스페인)’, 중국 뮤지컬시장의 놀라운 발전상을 실감케 했던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중국)’ 등 작품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식초청작의 공연 실황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제14회 DIMF 역대 해외공식초청작 온라인 상영회’는 23일부터 10일간 매일 1작품씩 48시간 동안 공개되며, 폐막일인 11월 1일에는 9개 전 작품이 24시간 내내 앙코르 상영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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