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한 휴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지난 8일 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요양병원은 세명기독병원에서 퇴원해 입원한 환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층에 입원한 6명이 확진돼 지난달 22일부터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졌다.

포항시는 추가 감염을 우려해 3층 입원환자 54명을 인근 요양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의료진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부족한 의료인력 11명을 긴급 파견해 관리해 왔다.

지금까지 전체 환자와 직원 263명에 대해 두 번의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코호트 10일째 1차 140명 모두 음성, 16일째인 지난 7일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 해제를 결정했다. 현재 7명의 확진자 중 1명은 완치 후 퇴원하고, 5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9일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치료 도중 기저질환으로 숨졌다.

휴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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