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청 인증 KF94
美 식품의약국 승인 받아
유럽CE 인증 승인도 추진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
김학동 군수 “적극 행정 지원”

예천지역 마스크 제조업체 성빈 직원들이 미국 수출을 앞두고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예천] 예천에서 만든 마스크가 11월부터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성빈(주)이 생산하는 식품의약안전청 인증 KF94 마스크가 미국 수출을 앞두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7일 받았다. 유럽CE 인증 승인도 추진하고 있다.

성빈(사장 최병인)은 예천지역 유일한 마스크 제조업체로 지난달 12일 보문면 소재 제2농공단지의 성지산업조명(주) 부지와 건물 일부를 임대해 문을 열었다.

20여명의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라인 3개 시설을 통해 하루 15만~2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3개월까지 생산라인 20개 시설을 늘려 월 2천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동진 성빈 이사는 “수출제한 때문에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국내서 소진해야 한다”며 “월 1천만 장을 수출하기 위해 1천만 장을 더 만들어 국내서 소진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역 마스크 공장을 통해 지역에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 주민들은 “역외자금 유출을 줄이고 지역 기업 육성·보호를 위해서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마스크를 우선 구입해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많아지고 건강과 개인위생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은 가운데 우리 지역에 마스크 공장이 입주, 생산 중인 것은 큰 성과”라며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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