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추진 각종 체육시설 조성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 순항
지역 태권도선수단 인맥 활용한
전지훈련팀 유치로 경제 보탬도

성주군 선남면 파크골프장을 방문한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의 선남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군민 건강증민과 여가선용을 위한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별고을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 지역체육의 중심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종합스포츠타운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에 있는 성주별고을체육공원은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국궁장, 풋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모여 있는 명실상부 지역 체육의 중심이다.

성주별고을체육공원의 연접 부지에 추진 중인 별고을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190억원을 들여 테니스장, 정구장, 다목적구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과 볼링장, 스쿼시장 등 스포츠클럽, 기타 편의시설을 202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종 행정절차를 원활하게 이행하면서 사업부지 60%를 확보했다.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균특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도 설계비로 국·도비 5억원도 확보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일원은 성주군의 종합스포츠타운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체육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설관리의 효율성 및 이용률 제고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선남복합문화체육센터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선남복합문화체육센터는 문체부에서 주관한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등에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체육시설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어울림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일원에 2023년까지 총 98억원의 사업비로 체육관, 헬스장, 운동처방실 등 체육시설과 다목적실, 커뮤니티 공간 등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생활 문화·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 및 복지향상에 기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 활성화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쉼을 주는 명품 파크골프장 확충

성주군은 초고령시대를 맞아 농촌지역에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 증진 및 여가 선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중·노년층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운동종목인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는 용암면 상언리, 수륜면 신정리, 초전면 문덕리 일원 등 3개소의 하천부지, 군유지 등을 활용해 12억원의 사업비로 9홀 코스, 화장실 및 휴게소 등의 시설을 올해 10월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에 있어 사업계획, 설계, 현장 점검까지 지역주민과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을 참여시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유휴지의 경관개선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명문 태권도선수단 보유 전지훈련팀 잇단 유치

2013년도에 창단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에는 국가대표 선수 및 국가대표 상비군지도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박은희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서희 코치가 있다.

두 사람은 처음 2014년에 지도자와 선수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 6년간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수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임하경, 장희영 선수를 비롯해 김수림, 최가영, 김은빈 등 5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하고 있다.

창단 첫해 신생팀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성주군에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그간 120개(금 23, 은 45,동 52)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렸다.

지난해 국방부 장관기에서 5명 선수 모두가 입상해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회가 취소됐지만 별고을체육관 내 태권도 훈련장을 확장 이전,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성주군은 태권도선수단의 인맥을 활용해 전국 태권도팀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성주愛 먹·자·쓰·놀(먹고, 자고, 쓰고, 놀고)과 지역 세일즈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 개최한 동계 전지훈련에 20개팀 320명이 최대 12일간 지역에 머물면서 성밖숲, 한개마을, 세종대왕자태실 등 지역명소를 방문했다.

현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개팀씩 초청해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각종 체육 인프라 확충과 공모사업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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