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등
軍 관련 내용 집중 추궁 전략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
국가채무 재정 건전성도 도마에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군 경계태세와 코로나19 지원 부실 및 추미애 법무부장관 관련 사항 등 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한다는 전략이다.

5일 본지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다수 의원들은 “추석 연휴 지역민들이 언급한 내용인 해수부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등 군과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따지며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 정부의 악용사례와 정책부 재로 인해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와 뉴딜펀드 및 사모판드, 한국은행의 역할 등 경제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은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보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지역민들의 감정이 좋은 않은 만큼 “검찰의 조사가 끝났지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각종 자료들을 모아 국감 질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총리실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방안 중 정치적 악용소 지가 있는 문제점과 과도한 인권침해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현 정부의 뉴딜펀드와 사모펀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유성걸(대구 동갑) 의원은 “이번 국감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경제문제를 전 정부나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따지기 위해 여러 자료를 수집하며 국가채무의 재정 건전성 부분도 집중적으로 거론하겠다”면서 “세금의 기본원칙인 형평성과 공평성, 효율성 등을 준수하지 않고 이분법적 기준으로 부과하는 비합리성 및 한국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경제 참여,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등도 따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포털의 알고리즘 관련된 이른바 윤영찬 사건의 뉴스편집 편향성 및 방송 편향성을 비롯한 장애인 고용률과 과기부의 뉴딜 정책에 대해 실효성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전략이며, 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은 “공인회계사를 초청해 해외 추세와 달리 역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자원개발TF 팀장의 자원개발과 탈원전 부분, 산업부 공무원 기강해이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국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서 실시되며 나머지 위원회는 대부분 국회에서 진행된다. /김영태·박형남기자

    김영태·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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