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도 16%나 줄어들고
사망자 24%·부상자도 34%↓

추석 연휴 기간의 이동 인원이 작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은 추석 특별 교통대책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4)의 총 이동 인원은 3천116만 명이었다.

이는 작년 추석보다 3.1% 감소한 수치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519만명으로 작년보다 19.3% 감소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천628만대로 지난해 추석(2천541만대)보다 3.4% 증가했으나 일평균 교통량은 438만대로 지난해(508만대)보다 13.8% 줄었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대중교통은 좌석 판매제한 등으로 이용객이 줄었으나 항공 이용객은 늘어났다. 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보다 57%, 고속버스 이용객은 55% 감소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25% 줄어들었다.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는데, 이는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량이 줄면서 교통사고 건수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함께 감소했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총 2천256건이 발생해 작년 추석(2천682건)보다 15.9% 감소했다. 일평균 교통사고는 376건으로, 지난해 연휴(536.4건)보다 29.9% 줄었다.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 23.8%로 줄었고 일평균 사망자 수도 5.3명으로 작년의 8.4명보다 36.9% 감소했다. 부상자는 3천9명으로 34%, 일평균 부상자 수는 501.5명으로 45% 줄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6일 동안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 조치 등을 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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