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대책수립 회의
실무위 구성·시민홍보 방안
영주댐협의체 소위 대응책 등
이달 15일 방류 저지 적극 논의

영주시의회가 4일 영주댐 방류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15일부터 시작되는 방류저지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영주] 1조원짜리 영주댐 방류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시의회는 4일 영주댐 방류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15일부터 시작되는 방류저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달 29일 영주댐 방류저지 간담회에서 논의된 실질적인 방류저지 대책수립을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수 국회의원, 황재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장욱현 영주시장,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영주시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실무위원회 구성, 6일 예정된 영주댐협의체 소위원회 대응방안, 15일 방류저지를 위한 계획, 댐방류 저지운동 시민 홍보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영주시의회 이영호 의장은 “영주댐 방류저지를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며 “정보공유와 대 시민 홍보 등을 통해 방류를 반대하는 영주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방류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주댐협의체는 8월 11일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방류를 결정한데 이어 9월 10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방류시기 및 방류방법을 소위원회에 위임했다. 또, 9월 21일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시민 K씨(59·하망동)는 “낙동강 수질개선 등 본연의 목적을 다하지 못하는 영주댐은 존치 가치가 없는 흉물스러운 구조물에 불과하다”며 “영주댐 경관을 위해 20% 규모 담수에 대한 지역의 요구도 받아들지 않는 환경부와 수공측의 대응론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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