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공단 2명·어르신모임방 관련 1명

 

추석 당일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다.
두 명은 철강공단과 관련이 있고, 한 명은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이 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지난 30일 검사를 받고 1일 확진판정을 받아 101번 확진자가 됐다.
101번 확진자는 99번 확진자(포항제철소 내 근로자)의 아내다.
99번 확진자는 95번과 97번 확진자 접촉자다.

남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도 기침, 근육통, 오한증상 보여 코로나19 검사 후 1일 확진 판정 받고 103번 확진자가 됐다.
이 확진자는 100번 확진자(50대·철강공단 근로자)의 가족이다. 100번 확진자는 95·97·99번 확진자 접촉자다.

95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40대이며, 이 확진자와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나와 철강공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9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또 북구에 거주하는 8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아 102번 확진자가 됐다. 
80대는 79번과 84∼88번, 90∼91번 확진자 등과 같은 어르신 모임방 회원이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일 확진됐다.

이로써 79번 확진자(70대 여성)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79번 확진자는 원륭사 포항 포교원과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이 있다.
이 확진자는 21일 포항성모병원 입원 수속 중 의심증상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됐다. 병원으로부터 입원 거부 당했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오리무중이다.

 

포항시는 추석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이동최소화와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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