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명절 대비 민·관·군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 내에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방문판매업, 어르신 모임방을 중심으로 산발적 ‘n차 감염’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관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교육지원청에 학교 등교 시 마스크 착용확인과 발열확인을 철저히 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주길 당부했다.

아울러, 포항남·북부경찰서에는 감염 의심환자의 신속한 소재 파악과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폐쇄 등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으며, 외식업중앙회 및 죽도시장 상인연합회에는 영업 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28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추진하며 △10월 11일까지 직접방문판매 홍보관 집합금지 △10월 18일까지 경로당 및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중단 △위험도가 큰 고위험 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10월 4일까지 운영중단 및 10월 11일까지 집합제한 △병원·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전면 금지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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