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한 규탄대회<사진>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한 채 ‘대통령님 어디 계십니까. 우리 국민이 죽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만행 규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대한민국 국방부는 이런 사정들을 속속들이 지켜보고 있으면서 전혀 구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도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은 채 의문의 48시간을 보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방위가 합의로 채택한 대북 결의문을 거부할 뿐 아니라 긴급현안질문도 거부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자체의 공동진상 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잠시 모면하면 넘어갈 일인 것처럼 말한다”며 긴급현안질의·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절차를 거듭 요청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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