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으뜸 명절 추석을 맞아 28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위치한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가 한 층 깨끗하고 말끔하게 꾸며졌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 울릉읍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도복)대원 20여 명이 동원돼 소방 호스를 이용해 울릉읍 시가지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읍 의용소방대원들은 소화전에 자체 보유한 동력 펌프를 이용 강력한 힘으로 물을 뿌려 시내는 물론 더럽혀진 시가지 건물 등을 청소하는 등 깨끗하게 단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이번 청소를 통해 깨끗한 울릉도를 보여주고 연휴 동안 지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 및 도로 환경정리를 병행 시행했다.

김창국 센터장은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도복 대장은 “추석 명절 맞이에 바쁜 대원들이 생업을 마다하고 하루 종일 힘든 호스를 들고 물청소로 마을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며“명절을 앞두고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 자원 봉사에 나선 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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