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논의 거쳐 추가 지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철우 경북지사, 이희진 영덕군수(왼쪽부터)가 지난 26일 영덕 태풍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철우 경북지사, 이희진 영덕군수(왼쪽부터)가 지난 26일 영덕 태풍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과 울진지역 태풍 피해 복구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함께 울진·영덕의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영덕군은 연이은 태풍으로 주택 96동, 농작물 596.1ha, 선박 29척, 가축 500마리 등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11개소, 하천 3개소, 소규모시설 30개소, 어항 7개소 등이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해파랑공원 피해복구 현장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재난으로 피해복구에만 지방비 888억이 소요되는 등 지방재정력 악화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에 있다”라며, “신속한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0억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일정한 지원금이 집행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논의를 통한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397동, 농작물 1만2천120ha, 선박 87척, 가축 2천622마리 등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94개소, 하천 78개소, 소하천 145개소, 소규모시설 311, 항만·어항시설 73개소, 산림 163개소 등이다.

앞서 25일 이 지사는 준공을 앞두고 전면방류에 대한 환경부와 지역 간 견해차로 논란이 가중되는 영주댐과 관련,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만나 농업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방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관련기사 2면>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영주댐 방류와 관련해 “중앙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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