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학생대표 3명
대구의료원 찾아 손 편지 전달
4개교 600명 응원 메시지 담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난 25일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지역 초등학생들이 대구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 학생대표 3명은 의료진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의 손 편지 600통을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감사 편지는 들안길초, 북대구초, 교대부초, 도림초 등 대구지역 4곳 초등학교 600명의 학생이 손수 쓴 편지이다.

올해 전국 어느 곳보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대구에서 의료진들이 환자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려고 고군분투 해 준 데 대한 학생들의 감사하는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손편지에는 ‘의료진 여러분 힘 내세요’, ‘코로나 백신 만들어 주세요’, ‘함께 고민하면 이겨낼 수 있어요’, ‘대구를 구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들안길초 4학년 한 학생은 손편지에 “두껍고 더운 방호복을 벗지도 못하고 물도 마시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아닌 환자를 생각해 주신다는 것이 존경스럽다”며 “대구를 위해 힘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수개월간 혼신을 다해 주신 의료진 덕분에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다가올 한가위에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묵묵히 힘써주시는 많은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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