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30일까지 ‘농·특산물 추석 선물 동행세일’
문경새재직판장·쇼핑몰 ‘새재장터’등 4곳서 실시
백두대간 청정지역의 사과·오미자·표고버섯 등
우수 품목 최대 22% 할인… 다양한 마케팅 펼쳐
내달 12∼31일엔 ‘온라인 문경 사과축제’도 진행

고윤환 문경시장이 문경사과, 문경 쌍샘배를 홍보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윤환 문경시장이 문경사과, 문경 쌍샘배를 홍보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면역력도 높이고, 지역 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태는 ‘문경 농·특산물 추석 명절선물 동행세일’이 30일까지 이어진다.

농·특산물 ‘추석 명절선물 동행세일’은 9월 한 달 동안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하행선 농·특산물직판장, 인터넷쇼핑몰 ‘문경사랑 새재장터’ 등 4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사과, 오미자, 사과칩, 오미자청, 버섯 등 추석 명절선물에 적합한 46개 품목의 우수한 문경시 농·특산물을 기존 판매가보다 7%~22% 할인 판매한다.

문경시는 이번 동행세일 행사와 함께 추석명절 문경시 농·특산물 이용을 당부하는 서한문이 실린 홍보책자를 9월 1일 기업체, 문경시 향우회 등 2천500여 곳에 발송했으며, 문경시 농·특산물 홍보 네이버밴드 ‘문경사랑 새재장터’를 통해서도 문경시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할인 행사 정보를 홍보하고 있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백두대간 청정지역에서 정성껏 생산된 문경의 건강한 맛과 매력을 소개한다.

◇ 문경시 공식 팬클럽 ‘문경사랑 새재장터 밴드’

문경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에 문경의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체험 관광지, 축제 홍보를 위한 문경시 공식 팬클럽 ‘문경사랑 새재장터’ 네이버밴드를 개설했다. SNS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접근성을 높여 판로를 넓히고, 대도시 등 전국의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확보해 맞춤형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청정문경의 힐링, 체험 관광자원을 특색 있게 홍보해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밴드에 소개되는 우수 농·특산물은 기존의 문경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새재장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현재 새재장터에 입점한 업체는 108곳이며, 오미자청·표고버섯·쌀·산나물 등 191개의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을 원하는 업체와 농가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새재장터’를 통해 입점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농특산물직판장에 문의하면 된다. 밴드 가입은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네이버밴드에서 ‘새재장터’를 검색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시는 7월 밴드 개설 후 2개월 가량 운영한 결과 회원 수 3천명이 넘어섰으며, 2021년까지 1만 명까지 회원을 유치해 구매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홍보, 관광, 축제 등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7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통해 홍보 및 판매전략 아이디어 발굴하고 있다.

◇ 호흡기에 탁월한 다섯 가지 맛 붉은 보석 ‘문경오미자’

조선 시대 최고 장수왕인 영조 대왕이 즐겨 마셨던 오미자는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 가지 맛을 갖고 있다.

남한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 구간을 가진 문경은 1993년 백두대간에 자생하고 있던 야생 오미자를 시험적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재배면적을 증가시키면서 2006년 동로면 일원이 국내 유일의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한국식품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연구에서 오미자는 세포 독성, 세포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우수한 호흡기 효능이 입증 됐다. 또한 면역기능 활성화에 탁월하고 항산화 및 항균 효능 등이 대학 연구용역 결과로 증명됐다.

최근 코로나19 등 면역력과 호흡기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경오미자는 우수한 효능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기호성까지 갖춘 우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미자는 김, 와인(오미로제 - 정상회의 만찬주), 문경오미자피지오(스타벅스), 탄산막걸리(오희 <2013>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 화장품 등 다양하게 변신해 출시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2020 드라이브스루 문경오미자축제’는 개·폐막식 및 각종 공연 등 대규모 인파가 접촉하는 기존의 축제형식을 벗어나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행사만 진행했으나, 이번 축제 기간 중 4천여대의 차량이 판매장을 찾았으며, 오미자 30t, 3억2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려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됐다.

 

문경 오미자.
문경 오미자.

◇ 백설공주도 사랑한 ‘문경사과’

문경은 백두대간 줄기에 둘러싸여 산세가 아치 모양인 분지 산악기후로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커서 사과재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축복 받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타 지역보다 1~2°Brix 정도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을 오랫동안 할 수 있다.

생식을 할 경우 사과 고유의 향기와 맛 또한 일품이라 문경사과는 전국 제일의 사과다. 달콤함과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한 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것이 문경 사과이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 예방에 탁월하며 사과과육은 잇몸건강에 좋고,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감소시키고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다.

문경 감홍은 평균당도 18°Brix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매년 문경사과축제의 주력상품이 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문경사과는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 2020 온라인 문경사과축제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축제로 개최한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더 알차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문경사과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

축제기간은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과축제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과판매와 참여 이벤트 진행, 사과 따기 체험, 찾아가는 사과축제, 홍보관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

홈페이지는 △열여섯 농가가 판매하는 맛있는 문경사과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부스 운영 △문경사과 송을 이용한 어린이 온라인 댄스챌린지 △문경사과 카빙자랑 쇼 △문경사과 사행시 짓기 △문경사과축제 추억의 앨범 △문경사과 구입 인증샷 촬영 △ 15회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를 기념해 총 60명을 추첨해 1만5천원 상당의 쿠폰을 전달하는 1515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모든 이벤트에는 경품이 있어 색다른 추억도 만들고 경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홈페이지는 당초 9월말 오픈 예정이었으나 흐린 날씨와 잦은 강우로 홈페이지에 게시할 사과 사진촬영이 늦어져 10월초쯤 오픈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도시 현지에서 문경사과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게 되는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는 10월22일부터 11월 4일까지전국의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입점해 문경사과를 판매하는 이벤트로 이마트 40곳, 롯데마트 55곳에서는 시식행사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문경사과를 맛보이게 된다.

 

문경 표고버섯.
문경 표고버섯.

◇ 미네랄이 키운 자연의 맛 ‘문경약돌한우돼지’

문경약돌한우, 문경약돌돼지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거정석(일명 약돌)을 먹여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아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거정석은 홀뮴(Ho), 게르마늄(Ge), 셀레늄(Se) 등 인체에 유익한 생리필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축산물 소비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문경약돌한우돼지 네이버 밴드를 개설하고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에 나섰다.

9월 1일 오픈한 문경약돌한우돼지 네이버 밴드 ‘문경장터 약돌며느리’는 서울에서 문경으로 시집 온 며느리를 가상의 화자로 삼아 ‘문경약돌한우돼지’를 비롯한 문경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모티브로 운영된다.

밴드 개설을 기념해 사업단은 문경약돌돼지 삼겹살(300g)과 목살(300g), 앞다리살(600g) 등 문경약돌 돼지고기 총 1.2kg으로 구성된 ‘문경약돌돼지 한마리’세트를 2만9천원에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세트를 마련해 판매할 계획이다.

 

문경시가 문경사랑 새재장터 밴드를 개설하고 T/F팀을 구성해 홍보 및 판매전략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문경시가 문경사랑 새재장터 밴드를 개설하고 T/F팀을 구성해 홍보 및 판매전략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 산속의 고기 ‘표고버섯’

1980년대 하우스 재배를 시작한 문경표고버섯은 청정자연환경에서 소백산맥의 풍부한 무공해 참나무에서 생산되어 맛과 향이 우수하다.

표고버섯은 중국의 진시황과 로마의 네로를 사로잡을 만큼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

표고버섯을 먹음으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고 나쁜 콜레스토롤 수치가 내려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표고버섯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식감이 쫄깃쫄깃하여 고기의 식감과 비슷해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 신의 선물 ‘문경 쌍샘배’

문경 호계면 쌍샘배 재배단지는 오정산(805m)를 뒤로하고, 동남향으로 펼쳐진 중간산지의 벌판에 위치해 있다. 일조량이 많고 토질은 점토질이며 가을철 일교차가 매우 커 재배에 쌍샘배 재배에 가장 알맞은 곳이다. 이렇게 큰 일교차와 황토에서 재배된 쌍샘배는 타 지역 배에 비해 당도 2~3°Brix 정도 높으며, 석세포가 적어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다.

배는 겨울철 기관지 건강, 숙취 해소, 변비 예방, 각종 성인병 예방 등 건강에 이로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 친환경 쌀

아무리 반찬과 국이 맛있더라도 밥이 맛이 없으면 밥맛이 사라진다.

밥먹는 시간이 즐겁기 위해서는 문경 쌀이 제격이다. 문경의 쌀은 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재배된다. 때문에 쌀마다 밥맛이 조금씩 다르다.

먼저 희양산우렁쌀이다. 희양산우렁쌀은 우렁이를 이용해 친환경 농법으로 쌀을 재배한다. 때문에 쌀의 질이 뛰어나고 밥을 지었을 때 밥향이 아주 좋아 밥짓는 시간이 즐거운 쌀이다.

다음은 문경약돌쌀이다. 문경약돌인 거정석을 분말로 만들어 벼가 자라나는 기간 중에 논에 골고루 뿌려준다. 거정석은 물 정화 능력이 뛰어난 티타늄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벼가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새재청결미와 새재의 아침쌀이 있다. 새재청결미는 대표적인 문경쌀로 웰빙의 고장 문경의 맛과 향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쌀이다. 새재의 아침쌀은 우렁쌀과 마찬가지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쌀이다.

이렇게 문경쌀은 각각 맛은 다르지만 모두 친환경적이며, 밥맛이 없고 무기력 할 때 특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시대 농산물 판매 플랫폼이 많이 변화했다”며 “우수한 농특산물과 새로운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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