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김 위원장이 조찬 간담회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이 지사, 권 시장, 원 지사를 만나 지역 민심 및 당무 관련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와 송언석(경북 김천) 비서실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역정책 점검 및 당내 소속감 강화가 목적”이라며 “추석 연휴 전 코로나19 및 정부 정책 관련 지역 여론 민심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국 현안 및 하반기 주요 당무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지역현안 및 미반영 예산안 등에 대한 협조를 당 지도부에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조찬간담회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를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예산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경우 미반영된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취수원 문제, 미반영된 국비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민심 청취 차원”이라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와 신공항 건설, 물 관련 이야기를 비롯해 내년도 미반영된 국비 예산 지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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