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추석맞이 종합대책 보고회’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치가 진정세를 보이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25%에 육박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여름 휴가철을 보내며 확진자 증가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라며 “안동은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추석 대목장, 주요 관광지, 버스 터미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지도·점검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대응 비상 근무반을 운영해 유증상자의 검체 채취·이송 등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또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해 의심 증상자를 2차 감염 없이 격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비롯해 민원 최소화에서 나선다.

우선 사업용 자동차 불법 밤샘주차 점검에 나서 주차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29일까지 단수 등 민원에 대비해 상수도, 하수처리장 등 모든 사업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한다.

또 상수도 누수, 하수도 막힘 등 각종 생활불편 민원해소를 위해 긴급 복구반도 운영한다.

생활 쓰레기 민원 발생 시 신속히 수거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귀성객과 시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36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아울러 교통·상하수도·쓰레기 등의 생활민원은 종합상황실에서 상시 접수하고, 휴일 운영 약국·병의원·보건진료소, 교통 정보, 코로나19 대처 방안 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결국 시민 스스로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며 “안동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아내는 한편 시민이 안전하면서도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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