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경산시민상 수상자로 사회복지 부문 김경화 씨와 문화체육 부문 김혜경 씨, 특별상 부문 최병영·천종윤 씨가 선정됐다.
 
경산시민상은 올해부터 사회복지, 문화체육, 산업건설 3개 부문의 본상 외에 경산시의 명예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출향인사, 재외동포, 기업인 등 지역에 주소를 두지 않은 관외 거주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부문이 신설되었다.
 

김경화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화 씨는 현역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경산시 새마을부녀회장이다.
 1997년부터 진량읍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으로 마을 체육대회, 경로잔치 등 각종 지역행사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참가, 결손아동 돕기, 사랑의 쌀 나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솔선수범해 왔다.
 보은의 집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 올해 경북 여성상(여성복지 부문)을 받기도 했다.
 
 

김혜경

문화체육 부문의 김혜경 씨는 2008년 (사)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멤버로 현재까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한여름 밤의 음악회, 팥빙수 음악회 등의 지휘를 맡아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없애주고 있다.
 또 지역행사에서 많은 공연을 지휘해 시의 품격을 높이고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공로가 있다.
 
 특별상 수상자 최병영 씨는 압량읍 출신으로 2011년부터 10년째 재경 경산시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최병영
최병영

회원 유대강화를 위한 정기모임, 향우회원 수첩제작 등 재경향우회 활성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경산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불러 격려하며 경산인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조언하고, 모친상의 부의금 일부를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올해 봄 코로나19가 경산을 강타할 때에는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 경산에 대한 각별한 애향심으로 경산시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천종윤

또 다른 특별상 수상자 천종윤 씨는 용성면 출신으로 세계적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의 대표이사다.
 
 2005년 질병진단 유전자 증폭기술 독자개발에 성공하고 2009년에는 영업이익 46억원의 의료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할 때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해 2주 만에 상용화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기존 24시간 걸리던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20년도 경산시민상은 오는 10월 13일 제25회 경산시민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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