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천대 분량 추가 예산 편성

포항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가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가 화두다. 저녹스 보일러란 증발량이 시간당 0.1t(열량 6만1천900kcal)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http://el.keiti.re.kr)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2020년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지원사업(2차)’ 지원 대상은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포항시 소재 가구주 및 가구주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다. 신청기간 내 공급자(보일러 대리점 등)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저녹스보일러는 제품 특성상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배수설비가 가능한지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2020년 당초 사업물량은 총 1천100대로 2월 18일 접수를 시작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접수가 마감됐다. 이에 포항시는 미처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많아 1천대 분량의 추가 예산을 편성키로 하고 포항시청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재해 2차 사업을 추진한다.

보일러 1대의 지원 비용은 일반가구는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으로, 지원 금액 외의 비용은 자가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포항시 환경정책과(054-270-3094)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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