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 한 달간 행사 추진
모바일 앱 통한 미션 수행 방식

대구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0 대구 마스크 쓰GO 코로나 극복 레이스’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스크 쓰GO 코로나 극복 레이스’는 시민들이 직접 걷고 뛰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쓰GO 운동’에 체육 종목인 ‘오리엔티어링’을 결합한 행사다.

본래 오리엔티어링은 자기 혼자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산속의 여러 지점을 통과하며 최종 목적지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도착하는 스포츠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 신천 등 대구 대표 휴식장소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레이스 코스는 시민들이 체력적인 부담 없이 걷고 운동할 수 있는 3㎞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이스별 8개소의 지정 미션 수행장소에서 마스크 쓰GO 운동 미션을 수행하고 다시 출발지점으로 도착함으로써 완주하는 방식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대구 마스크 쓰GO 코로나 극복 레이스’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에 지정된 인증장소에서 큐알(QR)코드를 인증 후 연결되는 마스크 쓰GO 운동(방역수칙) 동영상을 시청(10초 이상)함으로써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완주자 선착순 2천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천원)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청소년·가족단위로 실외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형 체육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시민 참여 호응도가 높을 경우 레이스 코스 추가 및 콘텐츠를 보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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