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8개국 9개 도시 등 온·오프 참가
토크 콘서트·컨퍼런스 등도 열려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교류협력으로 도시간 물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사업 발굴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0’이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취소됨에 따라 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을 개별행사로 열고,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행사로 열렸다.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0’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중국 이싱시·샤오싱시, 태국 방콕시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하고 파키스탄은 과학기술부 장관,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시는 각 도시 부시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샤바즈 칸 아태지역 총괄 대표의 물 안보를 위한 도시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 이싱시와 태국 방콕시의 실제 물 문제를 이슈로 제시해 참가 도시들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과 결과는 세계물도시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공유해 도시 간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와 물산업 국제학술행사인 ‘제6회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도 22∼23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도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구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해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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