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제가 데려가요” 글 올려

개그맨 박휘순(43·사진)이 오는 11월 결혼한다.

박휘순은 22일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를 이제 내가 평생 지키고 싶다”며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사랑이 시작됐다”며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지만 예비 신부로 인해 내 삶과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휘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예비 신부가 올린 글이 공개되면서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자신을 “휘순 오빠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그는 “겉보기와 달리 따뜻하고 배려 깊고 나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박휘순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것”이라며 “내가 데려가니 걱정은 덜어놓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미녀는 괴로워’ 등 영화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연인의 존재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