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22일‘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발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안동형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대기업과 제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지역특화사업 중심이 특징이다. 지역대학이 주도하고 지방정부 지원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소도시형 모델이다.

이날 1차 위원회에선 지난 발굴보고회 이후 산·학·연과 함께 사업내용을 보완하고 구체화한 것으로 6대 혁신전략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화한 안동형일자리 사업의 주요 특징은 사업의 가장 높은 우선순위와 모든 사업의 예산 기준을 일자리 창출에 뒀다. 지역 일자리 절벽, 실업 문제 등 문제해결시스템으로서 안동형일자리에 접근했다. 또 일자리 공급자이자 수요자인 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사업을 프로그램했다.

6대 혁신 일자리 전략 사업에는 △대학혁신 △중소기업혁신 △고등학교 연계 혁신 △창업혁신 △특별인턴혁신 △재직자 및 실업자 혁신 일자리 전략 등이다.

향후 ‘안동형 일자리 모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6대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수정·보완하는 한편 시와 대학 간 일자리 사업을 총괄 컨트롤 할 수 있는 전담 사무국도 구성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2022년까지 구축기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는 최종 완성한다. 시는 10년간 가용재원의 10% 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창업과 기업혁신,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2030년까지 핵심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형일자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일자리절벽·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하고자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 고민해 발굴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잘 정착되고 성과를 내도록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7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동형 일자리로 극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발표한 후 이날 오전 ‘안동형일자리 모델’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재훈(전)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에는 AI, 생명공학, 로봇, 전자통신 등의 분야에서 국내 저명한 학계 인사와 전문가, 지역 정치인 및 기업인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 추진의 최고 전략기능을 담당하며, 안동시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방향성 제시와 정책개발 및 신산업 건의 등을 자문한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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