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 각각 20명씩 선발
청년 취업지원교육 입과식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
기계·전기·용접 등 실무기술
직장인 기본소양 등 교육

포스코가 21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청년 취업지원교육 입과식’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1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청년 취업지원교육 입과식’을 진행했다.

청년 취업지원교육은 포스코가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천32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5%인 1천256명이 협력사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교육생은 총 40명으로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20명씩 선발됐다. 이들은 2개월 교육기간 동안 기계, 전기, 용접 등 실무기술과 직장인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소양을 습득한다. 여기에 월 80만원의 수당과 교육장비, 교재 등의 물품도 무료로 지원받는다.

포스코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한 교육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대면지도가 필요한 일부 실무교육은 집합방식으로 진행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한다.

한 교육생은 “취업난으로 고민하던 중 포스코가 청년 취업지원교육을 진행한다고 해 지원했다”며 “교육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 부모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도 다양한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307개사 4만5천605명에게 유압제어, 전기용접 정비기술과 안전, 조직역량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지난 12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6월엔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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