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주관… 7년 연속 쾌거
국비 17억 확보 413가구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힘든 특정 지역의 주택·상가·공공건물 등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 2개 이상을 융·복합적으로 설치 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도 사업 대상지는 기계·기북·죽장·송라면이며, 사업 규모는 국비 17억원, 시·도비 13억원, 민간부담금 4억원 등 총 34억원이다. 포항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 정책 기조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대비해 발빠른 대처로 올해 대비 4배에 가까운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지원가구는 총 413곳(주택 379곳, 일반건물 23곳, 공공건물 11곳)으로, 이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1천231kW, 태양열 132㎡, 지열 192.5kW, 연료전지 20kW 규모의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 예정이다.

포항시는 2015년 흥해읍을 시작으로 도내 7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01곳에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남구 오천읍 지역 116곳을 대상으로 10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과 아울러 포항시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치 시 지원해주는 주택 지원 사업도 해마다 추진 중이며, 올해 200가구(태양광 기준) 정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그린뉴딜 강화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