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고영월·오영환 씨 영예
지역 발전·구민 행복 실천 앞장

지역발전 부문 황선우 씨, 사회봉사 부문 고영월 씨, 교육문화 부문 오영환 씨
올해 ‘제31회 대구 수성구민상’ 수상자로 지역발전부문 황선우 씨, 사회봉사부문 고영월(여) 씨, 교육문화 부문 오영환(여)씨가 선정됐다.

대구 수성구는 20일 지역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 ‘제31회 수성구민상’ 수상자를 3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 황선우 씨는 고산농악단장으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고산농악의 가치를 일찍부터 깨닫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쇠 기예능 전승자로 인정받은 그는 오랜 기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전파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안전마을 가천 사업, 고산도서관 도서구입 후원,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우수 사례 발표 등 고산2동이 대표적 주민자치회로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고영월 씨는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평소 ‘성심을 다한다’는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우리 이웃에 먼저 다가가 다정한 친구로 봉사에 임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 확산에 힘을 써왔다.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 오영환씨는 ㈔푸른차문화연구원장으로 25년간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폼 내려놓은 다도’로 물질을 뛰어넘어 영적 수준을 올리는 명상차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아가 헌신적 봉사의 한우물을 파고, 그 맑은 물을 어떠한 반대급부도 없이 지역과 구민을 위해 나누어 주는 수상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상하지 못한 후보자분들도 한 분 한 분 수성구에 정말 소중하고 훌륭한 자산이고,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더 많은 희망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민상은 42만 구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수성구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해마다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성구민상 시상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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