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민주당 소속 이진련(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은 지난 18일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고등학교 방문으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

이 시의원은 “최근 고교 방문 중 저의 언행으로 인해 심적인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상 옆으로 나와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한 때 지인이었던 관계자에게 격식과 예를 갖추지 않은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향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공감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직원이었던 A씨는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단 뒤 이 의원이 직장으로 찾아와 반말하며 시의원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의 글을 게재했다. 또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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