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동충하초 설명회발 ‘n차’
경북 2명 추가… 이동경로 도마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7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동구 거주 70대 남성과 동거 가족인 70대 여성으로 두통 등 증상을 호소해 진행한 선별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한 명은 수성구 거주 2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다.

이날 경북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천491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의 한 50대가 오한 등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산에서는 60대 1명이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60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경산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자가격리 등의 조치보다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경산시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층 민원실 컴퓨터를 이용했다. 또 14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경산의 한 시장을 찾았고 김밥가게에서 김밥을 사기도 했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다 큰 가운데, 보건당국은 서부2동 복지센터에서 A씨와 접촉한 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복지센터 방역소독을 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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