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 개최 포기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 국내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2020 국제탄소산업포럼’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이후에도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연휴로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정부가 밝힘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탄소전문 포럼인 ‘2020 국제탄소산업포럼’은 올해 6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국제행사를 생략한 축소된 규모로 10월 14일~15일 구미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세계 탄소섬유 산업을 선도하는 도레이첨단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관련 기업 및 연구소의 주요생산제품 전시관 운영과 국내 탄소 전문가의 탄소소재 분야 최신 연구 및 기술개발 동향, 탄소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었다.

장세용 시장은 “행사를 축소해서라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방역방침 준수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2021년 국제탄소포럼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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