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피 계단·낙석방지망 설치
무선통신 보완·밀림 현상 수리 등
시설물 보강 마치고 18일 재개장

문경시 문경읍 단산 정상을 오가는 단산모노레일.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는 보강공사 3개월 반만인 18일 단산모노레일을 재개장한다.

100억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 단산(해발 959m)에 왕복 3.6km인 국내 최장 산악 모노레일을 개장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 6월 1일 문을 닫았다.

4세대 이동통신(LTE) 불량 등으로 모노레일 차량이 멈추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3개월 반 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임시검사 권고사항인 경사 구간 비상대피 계단, 상부정류장 낙석방지망, 철쭉동산 울타리 등을 설치했다.

관제실(하부 승강장)과 모노레일 차량 간 LTE 무선통신을 보완하고 차량 정차 후 재출발 때 발생하는 밀림 현상도 고쳤다.

이 밖에 모노레일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와 무단출입을 막는 통제라인을 각각 설치했다.

시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작성, 창문 절반 개방 등을 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단산모노레일의 안전 보강공사를 마쳐 재개장한다”며 “주흘산·조령산과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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