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2차 이사회 개최
부회장·이사 선임·임명
상임부회장에 김유곤 씨 유력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 (주)제일테크노스 대표이사)가 민선체육회장 체제에서 새 살림을 꾸린다.

포항시체육회는 15일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현재 공석인 부회장과 이사를 선임,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다. 감사는 지난 총회에서 우주환 포항시카누연맹 회장이 행정감사로 임명됐다. 또 이복우 회계사가 회계감사에 선임됐다.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한 뒤 체육회는 지난 총회 이후 공석(空席) 상태인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자리에 새 인물을 뽑을 계획이다. 부회장 중에서 후보자 추천을 통해 임명되는 상임부회장 자리에는 김유곤 전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오를 전망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교육계에 몸담았던 김 전 회장은 꾸준히 체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특히, 올해 초 포항시체육회장 자리를 두고 나주영 현 포항시체육회장과 마지막까지 후보 단일화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안방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국장 자리에는 강원도 전 오천읍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동해초·중과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강 전 읍장은 포항시 경제산업국 지역경제계장 등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직 공무원으로서 지자체와 지방의회와의 소통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포항시체육회는 지난 8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회원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임원 선임 권한을 나주영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2월에 개최돼야 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체육단체의 각종 회의, 행자 자제요청에 따라 연기되면서 올해 1월 16일 초대 민선체육회장 취임 후 8개월만에 첫 공식행사로 열렸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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