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기간 동안 대구 공설봉안당(경북 칠곡군 지천면 대구시립공원묘지)이 사전 성묘기간, 사전 예약총량제, 온라인(사이버) 추모관 등으로 운영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공설봉안당은 추석 당일 참배객 3천명, 다음날 1천500명이 일시에 몰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분산 참배 유도, 비대면 방식의 성묘를 도입키로 했다.

따라서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성묘기간을 운영해 1일 참배 인원을 1천명 이내, 참배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총량제를 운영하고,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 및 음식 취식을 금지한다.

비대면으로 추모하는 방식으로 참배를 원하는 시민은 각자 집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온라인(사이버) 성묘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상에 헌화, 분향할 수 있다.

사설 봉안당은 추석 연휴기간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봉안당 등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참배 시에는 ‘사전성묘, 사전예약, 온라인성묘’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心)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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