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영 사진작가가 2018년 중국 위해에서 촬영한 ‘활공’·‘착지’작품과 2017년 러시아 이르크추크시 앙가라강변에서 촬영한 ‘2020도 전대혹한 지역’작품.

우리는 지금 사진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진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는 물론이고 심지어 음식점의 맛있는 음식도 사진으로 찍어 SNS로 보내는 실정이다.

그럼 어떤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이고 못 찍은 사진인지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잘 찍은 좋은 사진일 수도 있고 잘못 찍은 나쁜 사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고 잘 찍은 사진은 아름답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명을 줄 수 있는 사진,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잘 나타내야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은 빛과 기다림의 예술이라 한다.

많은 사진인들이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또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기 위해 먼 장거리도 마다 않고 출사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큰 사진은 러시아의 이르크추크시 앙가라강변의 영하 30~40℃ 되는 새벽 풍경이다. 이 사진은 누가봐도 혹한의 추위를 느끼게 하는 사진이다.

혹한을 느끼게 하는 건 주위에 눈, 상고대 뿐이 아니고 사진의 빛의 색 때문에 이다. 아마 이 사진을 해가 중천에 떴을 때 빛으로 찍었으면 이렇게 리얼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진은 올해 경북사진대전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은 사진은 고니 사진이다. 고니는 몸통이 커서 한번 앉으면 잘 날지를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활공이나 착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 고니의 착지와 비상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 많은 기다림으로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다른 사람에게 감동 여부를 평가 받는 방법으로는 공모전에 출품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권일영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