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대구사랑의교회 교인 접촉
경북선 포항·경산 60대 2명 발생

대구·경북에서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는 14명, 경북에서는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구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랑의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또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성구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경북에서는 경산과 포항에 사는 60대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의 60대는 지난달 말 대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됐다가 지난 11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의 60대는 지난 2일 칠곡군에서 열린 산양삼 산업설명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경북 칠곡군 평산아카데미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확진자가 운영하는 대구 중구 장뇌삼 사무실(중구)을 5일~11일 기간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0시 기준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7천108명, 경북 1천487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2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67명이며, 비수도권이 31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94명)와 광주(87명)를 비롯해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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