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불로전통시장 등 8개 전통시장에 대해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장보기 형식으로 전환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로 사전에 생활용품 및 추석제수용품 주문서를 작성(14일∼18일)해 8개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면 원하는 날짜(21일∼25일)에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결제는 물품 수령 시 미리 구매해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및 대구행복페이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비대면 장보기 행사에는 동구 외에도 동구 관내 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감정원 등 지역 내 공공기관·기업체 40여 곳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이밖에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전통시장 홈페이지(온라인 플랫폼) 및 인터넷(모바일 앱)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구축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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