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취소 행사비 등으로 재원 마련
14일부터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

울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울진군은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신청·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은 10일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승인됐다.

울진군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못한 각종 행사와 울진군 공무원 관외·내 출장경비, 연도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 등 총 50억여원을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2020년 7월 31일 기준 신청일까지 울진군에 계속해 주민등록을 둔 군민에 지급되며, 지원대상은 2만5천95세대로 4만8천595명이 지원대상이 된다.

세대주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세대 전체 금액을 울진사랑카드로 3일내 지원금을 충전해 준다.

단, 고령·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구(다른 가구원 있을 경우 제한)는 찾아가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울진사랑카드에 충전돼 빠르면 17일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울진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로서 군 관내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유흥주점, 사행업소 등 일부 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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