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숙련기술자 선정
14일부터 노동복지과 접수

[구미] 구미시가 우수 숙련기술자를 선정하는 ‘2020년 구미시 최고장인’ 신청을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노동복지과에서 접수 받는다.

구미시 최고장인 자격 요건은 기계설계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한 구미 거주 숙련기술자 중 기술 수준 및 품성이 다른 기술자의 귀감이 되는 자로서, 구미지역 기업체의 장, 업종별 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접수하면 된다.

시는 11월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명 이내로 최고장인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미시 최고장인에게는 최고장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되며, 월 20만원씩 3년간 기술지원금이 지급된다.

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우수 기능인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2012년부터 매년 2명의 최고 장인을 선정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해 기능인들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있으며, 선정된 최고장인들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중·고등학생 직업관 교육,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가 인구 2만의 중소 공단도시에서 수출 259억불의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술력이며, 그 기술력을 가진 장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구미시 최고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구미시 기술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학벌보다는 실력이 중시되는 능력중심사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구미시 최고장인에 선정된 최고장인은 다음과 같다. ()안은 직종.

△2012년 김영곤(표면처리), 이재필(전기) △2013년 정상조(금형), 배홍직(이용) △2014년 윤재호(컴퓨터응용가공), 한선수(제과제빵) △2015년 김종석(컴퓨터응용가공), 최권수(제과제빵) △2016년 김철광(용접), 이용락(정보통신) △2017년 김용배(컴퓨터응용가공), 장형호(창호제작) △2018년 송원호(정보통신), 유만준(금형) △2019년 류동욱(기계정비), 김현보(보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