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공모사업 선정
지역 승마산업 활성화 기대

프린스 승마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에 내년 상반기 중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된다.

안동시는 ‘프린스 승마클럽’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지원하는 ‘2021년도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린스 승마클럽은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사업비 8천만원 중 50%는 국비, 나머지는 지방비에서 지원받게 된다.

시는 유소년 승마단에 교육훈련비, 각종 대회참가 경비, 승마 장비 구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프린스 승마클럽은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위해 지역 초등·중학생에 재학 중인 25명을 예비 승마단원을 선발했다. 향후 창단 시기에 맞춰 단원이 부족할 경우 추가 선발도 할 계획이다.

창단 이후 유소년 승마단은 연중 주 2회 이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승마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유소년 승마대회와 승마단 발표회 등 각종 승마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승마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안동에는 농어촌형 승마장 3곳이 운영 중이다.

시는 이곳을 통해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면서 초·중·고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및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되면 지역의 기량 있는 승마 인재 발굴은 물론 승마 산업 저변 확대 및 스포츠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승마는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선용 문화를 조성하기 좋은 스포츠”라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안동 승마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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