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증설·출결관리 기능 추가
예체능·선택교과 콘텐츠 개발도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원격수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공공 원격학습 플랫폼인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이용 규모를 1학기 전면 원격수업 수준으로 증설하고, 플랫폼에는 출결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화면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로드 용량 제한을 완화하고 소통기능을 강화해 학생과 교사가 더욱 쉽게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학교 현장의 요청을 반영해 예체능 및 선택교과 등 1학기에 개발되지 못한 교과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탑재할 계획이다.

11월 이후에는 공공플랫폼에서 실시간 쌍방향 화상강의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연계하고, 화상강의 학습이력을 통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스마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위해서는 EBS TV 방송을 지속적으로 송출·제공할 계획이다.

1학기에 도입한 원격수업 경험을 안착시키고 온라인 기반 학습에 적절한 교수·학습 시스템에 대한 필요가 높아짐에 따라 교육부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12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선도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교당 최대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용 태블릿 PC보급과 교원 역량 강화,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주제 중심의 수업 모델 발굴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앞으로도 공공플랫폼을 사용하는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한국의 원격수업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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