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온 4년의 이야기… 내달 14일 공개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공식 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K팝 그룹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데뷔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블랙핑크의 4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과 독점 인터뷰, 숙소 생활, 무대 뒷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조명된다.

소속사는 “앨범 녹음 과정과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고 개개인의 삶을 녹여내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은 다큐멘터리 ‘소금. 산. 지방. 불’을 선보인 캐롤라인 서 감독이 맡았다.

아담 델 데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VP는 “서 감독이 블랙핑크 멤버들과 좋은 관계를 쌓은 덕분에 멤버들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빠르게팬덤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3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신곡 ‘아이스크림’이 이날 해당 차트에서 13위로 진입하면서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아이스크림’ 피처링에 참여한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들을 두고 “내가 더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메즈는 7일(현지시간) 유튜브 방송에서 진행자 니키 튜토리얼이 “베테랑 가수로서 블랙핑크에 어떤 조언을 해주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고메즈는 “블랙핑크처럼 직업의식이 뛰어난 팀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은 노력하지 않은 것이 없어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잘 훈련돼 있고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