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생산과 수출, 고용 등 경제 전반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1차 금속,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9.1% 감소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도 3.5% 감소하는 등 수요 측면도 부진을 보였다.

수출은 전기·전자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 기계, 섬유 부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1.6% 감소했다.

수입이 전체적으로 9.3% 감소했으며, 설비 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14.6%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만7천명이 감소하면서 고용률 59.8%를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줄었다.

8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0.2%, 경북 0.0%를 기록해 전월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 대비 각각 0.6%, 0.5% 상승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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