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김천경찰서 부지 등 11만㎡
지역 역사스토리 활용사업 발굴

[김천] 김천시가 옛 김천경찰서가 있던 남산동 남산지구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김천경찰서가 지난달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남은 부지를 비롯해 현재 중앙보건지소 등 모두 11만㎡의 도심 부지를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남산지구는 지난 20년간 인구 47%와 사업체 21%가 감소했고, 노후 건축물이 87.2%에 달하는 등 급격히 쇠퇴해 기초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 2억원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중간보고회를 열어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노후화 이유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의 역사 스토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현재 남산지구에 있는 중앙보건지소와 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과 연계한 지역 개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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