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피 502가구 786명
도로 침수, 곳곳 정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포항에서는 곳곳에 정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로 침수도 일어났다.

포항시는 이날 9시 기준 502가구 786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피해 현황을 보면 우선 섬안다리 하부도로 양방향,  흥해공고 지하차도, 송도다리~죽도어시장 삼거리, 철강공단~동국제강앞 등의 도로가 통제됐다. 또한 흥해 죽천1리 사거리 도로와 청림동 해병대 북문앞 도로는 침수됐다.

정전도 발생해 쌍용사거리~터미널 구간, 오천 세계4리 새로미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형산강 수위도 현재 201cm(위험 300cm, 경계 250cm)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를 기해 포항시는 저지대와 산사태 우려 지역, 해안 지역 등 취약지역을 비롯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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