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116곳에 교사 193명 투입
1:1 맞춤 지도로 기초학력 보장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확대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1수업 2교사제는 학습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교과의 정규 수업 시간에 협력교사를 배치해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1:1 맞춤 지도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협력 수업체제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정규 수업 시간에 낙오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지원하는 협력교사 시스템을 마련해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이를 확대해 56개교에 협력교사 71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 116개교에 협력교사 193명을 투입해 학교 상황에 적합하게 맞춤형으로 협력교사 지원을 확대했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이 필요한 71개교에 대해서는 기초학력 향상 지원 협력교사 116명, 복식 수업으로 인한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28개교에 협력교사 31명, 학교 과밀학급 수업지원을 위해 17개교에 협력교사 46명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 협력교사는 주로 초1~2학년 국어, 수학 시간 학습지원을 통해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을 예방하고, 수학 포기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초 3∼4학년 수학 시간을 집중 지원한다.

복식학급 지원 협력교사는 복식학급 담임 교사가 두 개 학년의 교과 수업을 진행할 경우 협력 수업을 지원한다. 지원 교과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이며, 그 외 교과의 수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협력교사는 전담 교사를 포함해 교원 자격 소지자,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의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교사의 역량만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은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운영한다. 학습코칭단 170명은 지원 대상 학생이 소속된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학습검사와 상담, 학습코칭을 제공한다. 면대면 지원이 어려운 경우 원격학습지원도 실시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습결손이 누적되면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업 중에 학습 결손을 즉각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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