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세경기 앞둔 값진 성과
포항은 대구와의 우중혈투서
3-2로 짜릿한 역전승 얻어내

상주상무 이상기가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제공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파이널A를 확정지었다.

상주는 지난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이상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4-1-4-1 포메이션을 꺼내 수원을 상대한 상주는 후반 22분 정재희와 문선민을 거친 공을 이상기가 문전에서 슈팅, 득점에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추가시간 5분까지 상주는 1득점을 잘 지켜냈다. 상주는 19라운드까지 34점을 쌓아 정규리그 세 경기를 남겨두고 파이널A를 확정지었다.

포항은 대구와의 우중혈투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송민규였다.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 대구를 불러들인 포항은 전반 6분만에 ‘특급 공격수’ 세징야에 첫 골을 허용했다.

전반 20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1점 따라잡았지만, 전반 33분 세징야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대구가 다시 1점 달아났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후반 4분 팔라시오스가 문전혼전 속에 흘러나온 공을 골대로 차 넣으면서 승부는 2-2.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를 송민규가 무너뜨렸다. 송민규는 후반 35분 강상우의 회심의 크로스를 쇄도해들어가며 헤더, 골망을 갈랐다. 신승을 거둔 포항은 리그 4위를 유지해 파이널A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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