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사장, 체코 프라하 방문
원전특사·경영진 등 협력 논의
현지기업 4곳과 상호협력 MOU
원전 건설후보지에 마스크 기부

한수원, 원전특사 미팅 모습.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사업 공급모델 확정안과 향후 사업일정을 한수원에 통보하고 연말까지 입찰 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참여 의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Jaroslav Mil) 원전 특사, 체코전력공사(CEZ) 경영진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한 원전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체코 의회를 방문,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안전성을 알렸다.

3일 오전에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지역에서 현지 원전 관련 기업인 NUVIA, I&C Energo, TES, MICO 등 4개사 대표를 만나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화 전략회의를 가졌다.

오후에는 사회복지기관(STRED)을 방문해 신규 원전 건설지역의 사회복지시설·학교에 지원품을 전달했다.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 시청에 국산 마스크 45만개를 기부했다.

2018년부터 후원중인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재훈 사장은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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