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6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7일 도내 전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또는 휴업을 권고했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에 근접한 동해안 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는 원격수업 전환 또는 휴업을 강력 권고했다.

앞서 도내 유·초·중·고교 587곳은 7일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52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23곳은 휴업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태풍을 대비해 각급 학교(기관)에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상황관리전담반 운영으로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은 출·퇴근 시간 조정, 재택 근무(필수요원 정상 근무) 등을 통해 위험 시간 대 이동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학사운영조정을 당부하고 학부모에게 사전 통보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이은 태풍 발생에 따라 취약한 학교 시설물 점검에 힘쓰고, 태풍 이동 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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